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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산행기
작성자: 월산   등록일: 2005-10-28 19:56:33   조회: 2250  


제목 없음

 

 

설 악 산
(2005.10.22 - 23)

내일은 근교 북한산을 오르려 마음먹고 있었는데

아침 방송에 설악에 첫눈이 내렸는데

그것도 20Cm가 넘게 왔고, 단풍이 피크라는 말과 함께

설악산은 내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가야지 가야해로 온종일 뒤숭숭하다.

오후 6시경에 집으로 전화를 해 중2 아들에게

산행 준비를 시켰다.

오늘 밤 10시에 출발 설악 야간등반이라고 통보를 하니

안보아도 아들 녀석 표정은 벌레 씹은 표정이 뻔 할 터이고

아빠의 결정에 따라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아들을 설득하여

복정역에서 출발하는 요들 산악회 42인승 버스에 올랐다.

4시간여

비몽사몽 새벽 2시에 오색에 도착 산행은 시작되고,

체력과 인내력이 약한 아들의 행보에 내심 불안해하며,

설악에서 제일 가파른 산등선을 따라 올랐다.

녀석이 도저히 오르지 못하고 힘들어 등산이 불가능 할 시는

하산하여 오색에서 민박을 할 계획을 생각하며, 녀석을 몰아붙였다.

2시간이 지나서부터 아무 말 없이 성큼성큼 나보다 더 잘 올랐고

새벽 6시경 정상 대청봉에 도착 눈이 쌓인 영하의 대청봉 일출은

장엄하기 까지 하였고 체감온도가 영하 10도의 추위였지만 가슴이 벅차올랐다.

대청의 지독한 추위를 이지지 못하고 서둘러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아이젠을 착용한고 미끄러운 빙판길을 내려와 7시경 중청산장에서

김밥과 음료로 허기를 채우고,

한 겨울처럼 눈이 쌓인 빙판길 중청과 소청을 거쳐

9시 희운각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천불동 계곡을 따라 겨울과 가을을 만끽하며, 오후 2시 비선대에 도착 했다.

차가운 물에 말을 담그고 피로를 푼 후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 후

꿈속 같았던 아름다운 경치를 뒤로하고 오후3시

무박 13시간의 강행군에 지칠 대로 지친 몸으로 버스에 올랐다.

 

어느 계절에 가 보아도 설악산은 아름답다.

수십 회 설악 대청을 넘었지만

이번 설악의 경치는 내 생에 최고였다.

한겨울의 설경과 가을의 단풍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좋았고,

철부지로 알았던 중학교 2학년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13시간의 긴 고통을 이겨내며,

그의 첫 설악산 종주를 무사히 성공함 대하여 축하한다.

그리고

언제나 신비로운 대자연에 대하여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다.

다음 주는 주왕산의 무르익은 단풍을 찾아 가야겠다.

이경성 (2005-10-28 23:20:44)  
월산샘 대단하십니다. 든든한 아들과 함께하시는 모습 참 보기좋습니다.^^
월산 (2005-10-30 11:24:10)  
이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아들사진 잘못 올렸다고 항의가 대단합니다.
갑자기 추워진 영하의 날씨에
강추의로 일그러진 얼굴은 본 모습이 아닙니다.
원래는 얼짱이랍니다.
흐흐흐 ????
아무래도 다른 사진으로
바꿔 주어야 할 것 같네요.....
김동이 (2005-10-31 22:35:04)  
아버지와 아들..!

훗날 아들은 아버지와의 무용담을 이야기 하겠지요..
그 나이에 흔하지 않은 경험들로 자신감 채워지겠구요..
좋은 교육도 함께한 듯 합니다.
보기가 좋습니다..
서미숙 (2005-11-03 00:00:58)  
앗 우리동네 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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