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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산수유 예찬
작성자: 월산   등록일: 2004-04-01 13:00:59   조회: 2589  
P1010131.JPG (83.3 KB), Download : 85



나의 산수유 예찬

날씨는 화창하고 ,노란 산수유 꽃이 활짝핀 봄의 한 가운데에 앉아 있으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요?
회원님들 32명 얼굴들이 꽃보다 더 환한 주읍리에 하루였습니다.
2-300년 혹은 4-500년 된 산수유 나무에 피어난 노란 꽃은
아름답다는 표현 보다는 신비로움 그 자체 였습니다.

산수유 나무 아래 한가로이 쉬고 계시던 노인께 이곳 산수유 나무가  몇년이나 되었나고
물었더니  "내가 나이가 70인데 나 어린시절 할아버님께 물었더니 할아버지도 어린시절 보았던
이 나무의 굵기는 변함없이 같은 크기였고, 나도 어린시절 보았던 그 크기가 변함이 없지요".
아마  저건너에 있는 나무는 600년쯤되었을거에요." 라고 답했다.
우리곁에서 언제나 변함없이 6백년의 세월동안 온갖 풍상을 이겨 온 이곳 주읍리 산수유나무야  말로
국보와 다름없는 우리가 잘 보존해야 할 살아있는 최고의 유산인 것이다.

산수유나무는 봄에는 노란색의 꽃을, 여름에는 싱그런운 록색을, 가을에는 선홍의 붉은 색의 열매를
그리고 가을에는 힘차고 굵은 검은색의 나목을 보여주니 좋아하지 않을수 없는 나무임이 틀림없다.
그래서 인지 나는 해 마다 수 차례씩 이곳 주읍리를 찾는다.
완만한 구릉과 산세가 아름답고 마을 뒤에 비대칭의 우뚝솓은 추읍산은
언제나 새로운 느낌을 주고 편안한 고향에 온 착각을 일으킨다.

마을회관앞에서 만남 이곳 마음씨 좋은 이장님은 밝고 상기된 표정으로 지금 군청에 다녀오는 길인데,
군에서 올해  1억의 지원금이 나왔으니 길도 넓히고 마을환경을 위해 쓰여질거라며 좋아했다.
우리는 주읍리의 쾌적한 환경이나 펜션과 전원주택이 자리잡은 현대화 된
도시 풍경을 보러 가는것이 아닌  조용하고 오래된 세월이 담긴 과거의 모습 그대로 간직된 마을과
수 백년이 된 산수유 나무를 만나러 가는 것이라는것을 이장님께서 잘 알았으면 한다.

전에는 산수유나무가 대학나무라 했었다.
한약제로 널리 알려진 산수유나무는 집에 한그루만 있어도 그 열매 값이 비싸서 대학을 가르칠
정도라 하였단다.
그때는 나무를 잘 보살폈고 금지옥엽했는데 지금현실은 달라젔다.
원래 본고장인  중국산 값싼 산수유열매가 들어오니 언젠가 부터 산수유나무는 푸대접을 받기 시작했고,
지금은 더 더욱 이곳사람들에게 관심밖의 나무가 되어 쓰레기 더미와 함께 버려지다 싶이 방치되었다.
이 마을이 살아날 수있는길은 농업도 펜션사업도 아니다.  
산수유나무를 더 잘 관리하여 노란 꽃이 이마을 뒤덮으면 이마을에 반드시 부를 가져다 줄것이다.
점점 쓸모가 없어져 가는 고령의 산수유나무에 하나 하나 번호를 부여한 후 온갖 정성을 다하여
건강하고 활기차게 가꾸는데 주력한다면, 고향을 멀리둔 도시인들은 고향을 그리며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언제나  이곳 주읍리 노란 꽃과 빨간 열매가 달린 산수유나무를 찾아 올 것이다.
먼 훗날  우리들의 후손들도 천년 이천년이 된 산수유를 나무에 핀 노란꽃과 빨간 열매를 바라보며
감탄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해 본다.

참석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준비를 위해 고생을 아끼지 않으신 월산의 자랑 영순. 동이. 향숙님! 그리고 미가회 김순자 회장님! 등등
언제나 그랬듯이 수고 하셨습니다
김정숙 (2004-04-01 13:31:01)  
늦게 일어나서 못갔어요. T.T
일어나니까 9시!
늦게 자기 땜에 아침에 잘 늦거든요.
오전 행사는 참여하기가 어렵군요.
산수유와 함께한 행복한 하루였겠습니다.
월산 (2004-04-01 13:46:12)  
그랬군요.
미리 통화를 했더라면 가능했을텐데.....
아쉬워요.
이영순 (2004-04-01 14:21:18)  
월산님!
영순, 동이, 향숙, 그만 좀 띄우셔요
낯간지러워 못 살겠네
휴아
달마 (2004-04-01 21:02:38)  
ㅎㅎㅎㅎㅎㅎㅎㅎ
자꾸 띄우세요,,,
자꾸봐도 좋은 이름들,,,,
산수유 만큼 해맑은 모습,,,
ㅎㅎㅎㅎㅎㅎㅎ
아부는 절대아님,,,,
월산님에 산수유 예찬론,,,,
정말 그래야겠어요,,,
자손 대대로 볼수 있도록,,,,
감사드립니다,,,,
芝人 (2004-04-02 13:17:56)  
산수유가 그리 귀한 나무인 줄 몰랐네요. 참 좋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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