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예술아카데미 강의를 위해서 8개월 만에 첫 외출이라 기쁜 마음으로 동해-안동 무궁화호 열차에 올라 차창 밖을 보니 벌써 가을이 느껴진다.
지난 8개월간 못했던 화욕(畵慾)이 살아나 차창 밖으로 지나치는 산촌 풍경에 빠져 정신없이 10장을 스케치 하고 나니 안동에 도착, 오랜만에 느껴보는 도시의 소음과 텁텁한 공기 그리고 반가운 친구와 화우의 만남은 지금까지 참았던 음주본능을 자극하여 안동의 밤을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강의를 위해 수고 해 주신 영남 예술아카데미 운영진과 초대 해 주신 경북 청소년진흥원 윤정길 원장님과 경북 예총회장 이병국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