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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산 김형권(사진 오른쪽)은 자신의 색채에 대한 자신감과 이에 따른 영감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오늘에 이르렀다. 사진은 작품 설명중인 월산 김형권.
월산 김형권의 색채는 황토빛 내음으로 가득차며 희미하게 떠오른 달빛에 청초히 서 있는 소나무가 인상적인 토속적
한국의 냄새로 화폭을 숨쉬고 있다.
지난 24일 월산미술관에서 열린 그의 21번째 개인전인 김형권의 월산송(月山松) 전에는 지역 문화계 인사 뿐만
아니라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거물들이 그를 찾았다.
해외 화단에 개인전을 갖기 전 국내에 전초전적인 성격을 갖는 '월산송'은 말 그대로 그의 그림 인생 전반이
녹아들면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기 충분했다.
△ 언제나 같은 예술계에 문호를 열어놓고 있는 월산 김형권은 사람들에 대해 매우 섬세한
감성을 갖췄다. 그의 독특한 세계만큼이나 여러 인맥을 어우르고 있다.
월산 김형권은 "달과 산 그리고 소나무는 언제나 내 작품의 화두이며, 작품의
원천이기도 하다"고 밝힌 바 있듯 그의 그림의 주제는 영원히 불멸하지 않는 하나의 영상이기도 하다.
그에 따르면 휘영청 밝은 달, 그 달빛을 받아 아련하게 뻗어 내린 산허리를 응시하며, 다정하게 서있는 소나무,
이들은 변함없이 내 주위에서 늘 함께하기에 즐겁다는 월산 김형권. 월산 김형권은 "나는 이들을 좋아 月山松(월산송)이라는 주제로
21번째 개인전을 갖게 됐고 활기찬 새봄 잠시 시간을 내어 달과 산과 소나무를 바라보며, 녹차 한잔의 여유"를 말한다.
이날 초대된 한국 미술계의 원로들은 월산 김형권의 향토색 짙은 그림 한 점 한 점을 바라보며 그의 그림세계의 전반과
함께 그 공로를 높이 치하했다.
△ 월산 김형권이 내외빈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내외빈들의 덕담으로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겨가며 그에 대한 칭찬에 내외빈들은 인색하지 않았다.
그가 분당에서 가장 활동적으로 분당의 미술계 더 나가 성남의 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것은 익히 알다시피 다 아는 기정
사실이다.
초대된 어떤 분은 우리의 화단이 사실상 일천한 수준에 머물러 있을 때 월산 김형권의 구상전 등이 성남화단 나아가
한국화단의 상징적인 실화가 됐음을 일깨워줬다.
월산 김형권의 사람복은 타고난 것이라기 보다는 언제나 허허로움으로 친구를 대하고 그 맘을 전하는 순수성에서
기인한다.
젊은 시절 월산 김형권의 아버지께서는 그의 그림을 인정치 않으셨고 아버지의 외면 속에서 그의 그림 세계는 스스로
고도한 행군 속에 날로 진화했다.
아버지께서는 어느날 그의 먹 스케치를 보면서 "이제 좀 그림을 그리는구나"라고 했다며 자신을 인정한 아버지의 고마움을
단편적으로 소회한다.
그의 21번째 개인전인 월산의 세계에 분당 더 나가 성남 그 이상의 한국 화단의 개척자인 그의 공로를 되새기며 이번
월산송이 시민들의 환영을 받음은 충분한 사실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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